장동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하루 앞둔 6일 "최근에 불거진 여러 문제들에 대한 입장 표명은 확실히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 최고위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국민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반 발짝 더 나가실 때 이 상황을 헤쳐 나갈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결국 민심에 답이 있지 않나 싶다"며 "지금 담화를 하는 것은 국민이 우려하는 부분에 대한 답을 내기 위한 것인데 무엇을 우려하고 또 무엇을 걱정하는지는 충분히 들으셨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채널은 여러 가지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저께 최고위에서 한동훈 대표가 제안했던 것도 민심이라고 생각하고 언론도 민심이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언론에서 여러 우려들과 변화의 방향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것이 담화에 담겨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한 대표가 제안한 것이 충분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며 "충분하지는 않지만 필요조건"이라고 부연했다.
장 최고위원은 '4일 오전 한 대표가 용산에 여러 메시지를 내 상황에서 추 원내대표가 내가 건의한 게 받아들여졌다고 한 건 한동훈 패싱 느낌을 준 것 같다'는 질문에 장 최고위원은 "기분 좋은 상황은 아닐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한 대표가) 따로 말한 바는 없다"며 "생각보다 쿨하다"고 밝혔다.
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이 7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대법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