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尹 "김건희 대외활동, 국민이 싫다고 하면 안 해야"

입력: 2024-11-07 10:49 윤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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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7일 김건희 여사의 대외활동 계획에 "국민이 좋아하면 하고 싫다고 하면 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대국민담화·기자회견에서 "지금 여론을 충분히 감안해 외교 등 국익상 반드시 해야 한다고 저와 참모들이 판단하는 일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대외활동을) 중단해 왔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 부부 싸움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며 "변명이 아니라 어떻게 보면 순진한 면도 있고 전체적으로 이해하는 바탕에서 잘못을 엄정히 가리자는 것"이라고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아내가) 조금이라도 누구한테 도움을 받으면 말 한마디라도 고맙다는 얘기를 해야 하다 보니 문제가 생긴 것 같다"며 "전부 제 책임이다. 후보 시절과 당선인 시절, 대통령이 되면서 소통 방식을 매정하지만 바꿨어야 했다"고 전했다. 이어 "리스크를 줄여나가고 이런 일로 국민들이 걱정하고 속상해하는 일이 없도록 조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속보] 尹 "김건희 대외활동, 국민이 싫다고 하면 안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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