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 참석자 스케치
"기술개발과 함께 이뤄져야 지속가능한 성공 이룰 수 있어"
"기술개발과 함께 이뤄져야 지속가능한 성공 이룰 수 있어"
![[ESG와 밸류업 기업의 길을 묻다] "K-빅테크의 길, ESG로 밸류업하고, 재투자하는 선순환"](http://contents.dt.co.kr/images/202411/2024110802101131044001[1].jpg "[ESG와 밸류업 기업의 길을 묻다] \"K-빅테크의 길, ESG로 밸류업하고, 재투자하는 선순환\"")
6일 디지털타임스·대한상공회의소 주관으로 서울 중구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ESG와 밸류업 기업의 길을 묻다' 포럼에 참여한 기술개발 기업들은 인공지능(AI) 등 기술개발과 더불어 ESG 경영과 밸류업 활동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포럼에 참석한 SK텔레콤 관계자는 포럼 이후 "ESG 경영을 통해 기업가치와 경쟁력을 높이는 밸류업을 추구하고 여기에서 창출한 이익을 다시 ESG 경영에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 구축이 필요하다는 포럼 내용에 대해 매우 동감했다"며 "특히 ESG 경영을 일찌감치 추구해 왔던 회사 입장과도 일치하는 고민"이라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 "SK텔레콤은 ICT를 기반으로 한 사회 난제를 해결하며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확대하고,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친환경 ICT로 진화', '사회적 가치 창출', '이사회 중심 경영 및 투명경영' 등 ESG 경영의 3가지 방향으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KT 측 관계자도 "디지털타임스 미래포럼을 통해 기업이 사회적 가치 창출과 기업가치 제고를 동시에 달성하는 길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고민하게 됐다"며 "KT는 앞으로도 환경 보호와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면서 기업의 가치를 높이는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지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최고성장책임자(CGO, 부사장)는 "ESG가 단순히 비용이 아닌, 기업가치 제고에 실질적 기여를 할 수 있다는 점을 되새기게 해줬다. 특히 밸류업 공시 관련 구체적 내용과 이행 기업들의 성장 현황을 살펴보면서 이해도를 높였다"며 "카카오는 사람들의 소통과 관계 형성을 돕고 모두가 미래기술을 누리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프로젝트 단골, 시니어디지털스쿨, 카카오테크 부트캠프 등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인치범 안랩 지속가능경영팀 상무는 "기업의 ESG 및 밸류업에 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안랩도 지속 가능성을 위한 위험과 기회를 식별하고 개선해나가기 위해 필요한 전략의 수립과 실행 및 지표화를 꾸준히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열 이지케어텍 미래기획실장은 "이번 기회로 우리 ESG 활동을 더 열심히 알릴 필요성을 깨닫게 됐다. ESG 경영을 지속 강화하면서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며 "많은 기업들에서 밸류업 프로그램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세제혜택 등 지원도 빨리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포스코DX 지속가능경영사무국 소속 참석자는 "ESG와 기업 밸류업이 상호 보완적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는 사례와 이론을 들을 수 있어 유익했다"며 "포스코DX도 생물다양성 보호 활동과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활동 등 다양한 분야로 ESG 경영을 펼치고 있는데, 더욱 의미있는 프로그램들을 발굴·추진해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아이티센 ESG경영팀 소속 참석자는 "ESG 활동의 필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됐다"며 "아직 ESG와 관련해 미진한 부분들이 많은 것 같다.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사내에도 적극 어필하려 한다"고 말했다.
또 한 소프트웨어(SW)업계 관계자는 "기업의 가치를 높이고 이해관계자 모두의 이익을 증진한다는 차원에서 ESG와 밸류업은 일맥상통했다"며 "기업, 투자자, 정부 관점에서 바로보는 ESG와 밸류업 관련 다양한 시각을 알 수 있었다"고 전했다.
참석자들은 곳곳의 ESG와 밸류업 달성을 돕기 위해 이런 자리가 앞으로도 계속 마련돼야 한다는 데 공감을 표했다. 권재철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 연구성과활용본부장은 "탄소중립에 잘 대비하고 기술혁신과 R&D 경영을 통해 기업가치를 상승시킨 사례를 활발하게 발굴해 전파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과학기술 관련 기관들도 ESG 경영을 보다 깊이 있게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팽동현·김나인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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