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벗에 예·적금 인하 움직임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오는 8일부터 시장금리 하락에 따라 예·적금 상품의 기본금리를 내린다.
이번 인하 조정 상품은 거치식 예금 14종에 대해 금리를 기간별로 0.05~0.15%포인트(p) 내리기로 했다. 적립식 예금 16종 상품의 경우 구간별로 0.05~0.30%p 인하한다.
다만, '신한 ISA정기예금' 상품은 16일, '한 달부터 적금'의 경우 이달 29일부터 반영할 예정이다. 또 주요 정기예금의 실제 고객에게 우대 적용하는 '대고객 적용금리'는 현재 금리 수준을 유지한다.
앞서 하나은행은 지난 1일부터 '급여하나 월복리 적금'과 '369정기예금' 등 수신 상품 11종에 대한 기본금리를 0.05~0.25%p 인하했다.
급여하나 상품은 1년제 기본금리를 3.35%에서 3.30%로 0.05%포인트, 369정기예금 1년제 기본금리의 경우 3.00%에서 0.20%p 내린 2.80%로 조정했다.
NH농협은행도 지난달 23일부터 거치식 예금금리를 0.25~0.40%p, 적립식 예금금리를 0.25~0.55%p, 청약 예금과 재형저축 금리를 0.25%p 각각 인하했다. 우리은행도 지난달 23일 적립식예금 '우리 퍼스트 정기적금' 금리를 2.20%에서 2.00%로 0.20%p 낮췄다. SC제일은행은 예금금리를 0.3~0.8%포인트 인하했다.
인터넷전문은행도 동참하고 있다. 토스뱅크는 수시입출금 성격의 '토스뱅크 통장'과 '토스뱅크 모으기'의 금리를 1.80%에서 1.50%로 0.3%p 인하했다. 토스뱅크는 올해 5월에도 수시입출금 통장 금리를 2.0%에서 1.8%로 0.2%p 내렸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