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국제 무역센터에서 진행된 두바이 뷰티 월드는 1987년 개최된 이후 중동 지역 최대 규모 뷰티 박람회로 자리매김했다. 약 900개에 달하는 다양한 글로벌 뷰티 기업들이 2000개 이상의 전시관을 운용하며 다양한 뷰티 제품을 선보인 가운데, 올해는 에이피알을 포함해 국내 기업도 약 170여곳이 참가했다.
에이피알은 현장에서 뷰티 브랜드인 메디큐브 독립 부스를 운영하며 화장품 전 라인업과 '부스터 프로', '울트라튠 40.68', '하이 포커스 샷' 등으로 구성된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홈 뷰티 디바이스를 선보였다. 에이피알에 따르면 부스에는 3일간 약 1000명의 방문객이 찾았다. 미팅을 진행한 업체도 150여개에 달한다.
에이피알이 선보인 제품 중에서도 광채, 탄력, 볼륨 등 올인원 스킨케어가 가능한 부스터 프로와 하이 포커스 샷이 특히 관심을 모았다. 화장품 중에서는 딥라인과 콜라겐 라인의 '딥 비타 C캡슐 크림', '콜라겐 나이트 랩핑 마스크', '콜라겐 젤리 크림' 등의 인기를 끌었다.
에이피알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중동 시장 내 영향력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 관련 시장 규모는 2025년까지 600억달러(한화 약 83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
에이피알 관계자는 "중동은 흔히 오일머니라 불리는 석유 기반의 자본을 바탕으로 소비력이 매우 뛰어난 지역이며 소비재 성장 속도가 빠른 곳"이라며 "향후 뷰티 월드 등과 같은 브랜드 노출 기회를 살려 현지 진출 속도를 높여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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