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170억원, 전년比 3.8% 증가...중고차 제외 사업 매출 11.8% 늘어
쏘카는 3분기 매출액 1170억원, 영업이익 4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쏘카는 차량 생애주기이익(LTV) 확대를 위해 중고차량 매각을 최소화했다. 이로 인해 3분기 중고차 판매 매출은 1억4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98% 감소했다.
중고차 매출액을 제외한 3분기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했다. 카셰어링 부문(단기 카셰어링+쏘카플랜) 매출이 1047억원으로 9.1% 성장했고, 플랫폼 부문은 매출 121억원을 기록, 42.3% 늘어났다.
쏘카는 쏘카 2.0 전략을 위한 1년간의 투자가 수익성 확대로 이어지며 3분기 매출총이익률(GPM)이 본격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GPM은 전년 동기 대비 3.8%포인트 오른 22.6%를 기록했다. 특히 올 3분기에는 1개월 이상 대여상품인 쏘카플랜 사업이 GPM 2.3% 흑자를 달성하며 신성장사업으로서의 기반을 구축했다. 단기 카셰어링 사업은 3분기에 차량 1만9400대를 공급하며 매출이 7.1% 상승했다.
쏘카는 4분기에도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단기 카셰어링은 수익성 높은 차량 중심으로, 쏘카플랜은 적정공급과 전용 차량 운영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별로 최적화된 차량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별 최적화된 차종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해 중고차 매각도 재개한다. 데이터 기반의 최적화된 차량 배치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12개월 이상까지 연장된 새로운 쏘카플랜 상품을 출시해 규모의 경제에 따른 고성장과 고마진을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공항 편도 서비스, 방한 외국인 대여 서비스, 네이버 채널링, 항공예약 등 새로운 비즈니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지난 1년간 쏘카 2.0 전략을 추진하며 계절적 수요변화에도 수익을 낼 수 있는 사업구조를 구축했다"며 "신차구매가 줄어들고 합리적 소비가 확산되는 사회경제적 트렌드 변화에 맞춰 모빌리티 시장의 리더로서 새롭게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욱기자 wook9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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