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모 블로그에 따르면 LA에서 모든 사람에게 서비스가 개방되며 '웨이모 원' 앱을 통해 자율주행 서비스를 24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다.
웨이모는 지난 3월 캘리포니아주 당국 승인을 받으며 일부 지역에서 유료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서비스 범위와 규모가 제한적이라 사용이 제한적이었다. 현재 웨이모의 자율주행 택시는 LA 카운티의 약 129㎢를 이동할 수 있으며 향후 이동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웨이모는 "올해 LA에서 상업적 운영을 시작한 이래 약 30만 명이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등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며 "지금이 바로 LA에 있는 모든 사람을 만날 수 있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이번 서비스 확대로 LA는 로보택시 영업의 최대 도시가 됐다. LA시는 뉴욕에 이어 미국의 2번째 도시이며 LA로 통칭하는 LA 카운티의 인구는 970만명으로 미국 내 카운티 중 최대 규모다.
미 경제매체 CNBC는 이번 서비스 권역 확대에 대해 사상 최대 규모라고 보도했다. 그동안 웨이모가 샌프란시스코, 애리조나 피닉스 등에서 LA보다 작은 도시에서 서비스를 선보였기 때문이다. LA가 유동 인구가 많은 도시인만큼 로보택시의 경험이 대중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웨이모는 지난달 로보택시 영업을 확장하기 위한 56억달러(약 7조78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도 성공했다. 또한 지난달 초 현대차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로보택시 운행 차량으로 현대차의 전기차인 아이오닉5를 투입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김영욱기자 wook9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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