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다가오면서 '국민간식'으로 꼽히는 호빵 마케팅에 불이 붙었다.
압도적 시장 점유율 1위인 SPC삼립은 탁구 국가대표 '삐약이' 신유빈을 내세워 왕좌 수성에 나섰고, 롯데웰푸드는 tvN 인기 드라마 '정년이'의 제작사 스튜디오 드래곤과 협업해 '김태리 호빵'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자사가 운영하는 스위트몰에서 '정년이 호빵' 7종을 28% 할인해 판매하고 있다. 롯데웰푸드 스위트몰은 회사의 신제품을 가장 먼저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이곳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빵 공장 직송이어서 신선도가 높다.
회사는 앞서 지난 5월 스튜디오드래곤의 작품 IP(지적재산권)을 활용한 기획 제품을 출시하기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번에 출시한 정년이 호빵 등은 업무협약 이후 출시한 첫 제품이다.
회사는 이와함께 '정년이빵 빅단팥빵'과 '정년이빵 꼬마 꿀호떡' 등 다른 정년이 시리즈 제품에도 15% 할인을 적용해 판매하고 있다.
국내 호빵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SPC삼립 역시 최근 홍보대사로 국가대표 탁구선수 신유빈을 발탁하고 마케팅을 시작했다.
신유빈은 최근 bhc 뿌링클, 빙그레 바나나우유 등의 홍보대사로 발탁되며 식음업계에서 떠오르고 있는 광고계 블루칩이다.
삼립은 신유빈의 광고모델 발탁과 함께 매운 맛의 '신(辛)', 새로움을 뜻하는 '뉴(New)', 호빵을 대표하는 단팥(Red Bean)의 '빈(Bean)' 세 가지 테마의 신제품도 함께 출시했다.
삼립 역시 신유빈의 얼굴이 새겨진 제품 등을 대상으로 할인 판매를 진행중이다. 할인폭은 한 자릿수부터 20%대 초반까지 제품별로 상이하다.
양 사의 경쟁은 매년 겨울 시즌이 올 때마다 이어지고 있지만 삼립의 점유율을 롯데웰푸드가 쉽게 깨트리지 못하고 있다. 삼립은 여전히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삼립은 최근 호빵의 미국 수출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SPC 삼립 측은 올해 강추위가 예상되는 만큼 이번 겨울철에는 호빵 매출이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약 20% 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호빵도 다양한 소비자 취향에 맞춰 맛과 종류가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겨울을 앞두고 삼립과 롯데웰푸드가 호빵 홍보대사를 교체하며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유튜브 갈무리
압도적 시장 점유율 1위인 SPC삼립은 탁구 국가대표 '삐약이' 신유빈을 내세워 왕좌 수성에 나섰고, 롯데웰푸드는 tvN 인기 드라마 '정년이'의 제작사 스튜디오 드래곤과 협업해 '김태리 호빵'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자사가 운영하는 스위트몰에서 '정년이 호빵' 7종을 28% 할인해 판매하고 있다. 롯데웰푸드 스위트몰은 회사의 신제품을 가장 먼저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이곳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빵 공장 직송이어서 신선도가 높다.
회사는 앞서 지난 5월 스튜디오드래곤의 작품 IP(지적재산권)을 활용한 기획 제품을 출시하기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번에 출시한 정년이 호빵 등은 업무협약 이후 출시한 첫 제품이다.
회사는 이와함께 '정년이빵 빅단팥빵'과 '정년이빵 꼬마 꿀호떡' 등 다른 정년이 시리즈 제품에도 15% 할인을 적용해 판매하고 있다.
국내 호빵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SPC삼립 역시 최근 홍보대사로 국가대표 탁구선수 신유빈을 발탁하고 마케팅을 시작했다.
신유빈은 최근 bhc 뿌링클, 빙그레 바나나우유 등의 홍보대사로 발탁되며 식음업계에서 떠오르고 있는 광고계 블루칩이다.
삼립은 신유빈의 광고모델 발탁과 함께 매운 맛의 '신(辛)', 새로움을 뜻하는 '뉴(New)', 호빵을 대표하는 단팥(Red Bean)의 '빈(Bean)' 세 가지 테마의 신제품도 함께 출시했다.
삼립 역시 신유빈의 얼굴이 새겨진 제품 등을 대상으로 할인 판매를 진행중이다. 할인폭은 한 자릿수부터 20%대 초반까지 제품별로 상이하다.
양 사의 경쟁은 매년 겨울 시즌이 올 때마다 이어지고 있지만 삼립의 점유율을 롯데웰푸드가 쉽게 깨트리지 못하고 있다. 삼립은 여전히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삼립은 최근 호빵의 미국 수출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SPC 삼립 측은 올해 강추위가 예상되는 만큼 이번 겨울철에는 호빵 매출이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약 20% 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호빵도 다양한 소비자 취향에 맞춰 맛과 종류가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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