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에어프랑스에 따르면 기내식 공급 전문 회사 세르베어(Servair)와 협력해 신선한 제철 재료와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생산된 육류, 계란, 유제품, 어획된 생선 등을 활용한 요리를 준비했다.
우선 파리~인천 노선 포함 장거리 비즈니스 클래스 기내식은 올해 미쉐린 3스타를 수상한 프랑스 셰프 제롬 방텔이 담당한다. 버터와 크림 없이 만든 시그니처 소스를 바탕으로 고향 브리타니(Brittany) 지역에서 영감을 얻은 메뉴를 선보인다. 내년 5월까지 버터밀크 소스를 두른 닭고기와 파슬리 오일을 가미한 메밀 리조또, 당근 소스와 오렌지와 생강을 활용한 당근 요리를 곁들인 훈제 대구 등 총 10가지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디저트는 니나 메타예(Nina Metayer) 셰프가 맡아 카라멜 헤이즐넛 다크 초콜릿, 코코넛 라임 망고, 초콜릿 딜라이트를 제공한다.
기존 셰프들과의 협업도 계속해서 이어간다. 에어프랑스의 일부 노선 일등석 라 프리미에르에서는 미쉐린 3스타 셰프 글렌 비엘(Glenn Viel)이 총 12가지의 고품격 요리를, 프랑스 명장(Meilleur Ouvrier de France, MOF) 필립 리골로(Philippe Rigollot)는 디저트를 도맡는다. 프리미엄 클래스 기내식으로는 미쉐린 1스타 셰프 프레데릭 시모냉(Frederic Simonin)의 요리를 계속해서 즐길 수 있다.
중·단거리 노선 기내식 강화에도 박차를 가한다. 세계 요리경연대회 보큐즈 도르(Bocuse d'or)와 프랑스 명장(MOF)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미쉐린 셰프 미셸 로스(Michel Roth)와 협업해 단거리 비즈니스 승객들을 위한 시그니처 샌드위치를 준비했다. 중거리 비즈니스 클래스 승객들에게는 매월 다양한 콜드 디쉬를 제공한다.
탑승 전 라운지에서도 요리를 선보인다. 파리 샤를 드 골 공항 터미널 2F 라운지에서는 미셸 로스와 지속 가능한 케이터링을 추구하는 조셀랭 마리가 힘을 합쳤다. 두 셰프는 시즌별로 새로운 프렌치 오뜨 퀴진(French Haute Cuisine)을 선보인다. 라 프리미에르 라운지에서는 세계 최다 미쉐린 스타 보유 셰프 알랭 뒤카스(Alain Ducasse)와 그의 팀이 차별화된 케이터링을 선사한다.양호연기자 hyy@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