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공직서거법 위반 혐의 1심 선고를 앞두고 민주당에서 또 해괴망측한 이야기를 했다"며 "유죄가 확정되면 434억원을 토해내야 하고 이를 토내해면 다수당인 민주당이 공중분해할 것이라는 일종의 자해 마케팅"이라고 비판했다.
한 대표는 민주당이 선거비용을 반환해도 별 문제가 없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이 대표가 선거법상 당선무효에 해당하는 벌금 100만원 이상의 유죄를 확정받을 경우 지난 대선 비용으로 보전받은 434억원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반환해야 한다. 한 대표는 "민주당은 자해 마케팅으로 판사를 겁박하고 국민들을 호도하고 있는데 유죄를 받아도 공중분해는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이날 여야의정 협의체에 민주당이 참여할 것도 다시 한번 촉구했다. 한 대표는 "협의체에는 국무총리가 직접 참여하고 있는데 이는 협의체에서 정한 것이 곧 정책으로 실천된다는 의미"라며 "협의체는 지금 국민들이 불안해하는 의료 상황에 대한 해결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민주당은 협의체에서 성과가 나서 의료 상황이 개선되는 것이 정치적으로 불리해서 먼저 제안해 놓고도 참여하지 않는 건가"라며 "민주당이 협의체에 참여해 성과가 난다면 그 공은 민주당의 것이고 모두가 대단히 고마워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대표는 "아픈 어르신들도 겨울이 되면 많아질 거고 의료 수요는 폭증할 것"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건강보다 중요한 것은 없기 때문에 협의체를 통해 의료 사황 문제를 해결하는 것보다 정치적으로 중요한 현안은 없다"고 민주당의 참여를 거듭 압박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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