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19.6% 증가했으나, 자회사 SK에코엔지니어링의 원가율 상승 등으로 연결 기준으로는 영업 적자를 냈다"고 설명했다.
매출의 경우 반도체·건설 부문에선 실적 성장을 거뒀으나, 자회사 SK에코엔지니어링과 SK오션플랜트의 매출이 부진하면서 전체 매출액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4분기부터는 자회사로 편입된 산업용 가스 기업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반도체 모듈 기업 에센코어의 실적이 본격 반영되면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게 SK에코플랜트 측 입장이다.
환경사업의 경우 데이터센터 전용 IT자산처분서비스(ITAD) 등의 사업 확대에 힘입어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27.7% 증가한 1조1831억원으로 집계됐다. 환경사업 영업이익은 46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2배 성장했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지난 10월 조직 개편을 통해 반도체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이테크사업 조직을 신설했으며 인공지능(AI), 에너지, 환경 등 핵심 비즈니스 역량에 집중하며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방침"이라면서 "에센코어 등 2개 기업의 자회사 편입도 마무리돼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과 우량자산 내재화에 따른 매출 증대, 수익성 향상 등 질적 성장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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