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는 이로써 3분기 누계 매출 3조4554억원, 영업이익 305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81%, 509%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도 788% 늘어난 225억원을 거두는 등 3분기 누계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아이티센에 따르면 수익성 위주 사업 재편에 따른 IT사업부문 실적 개선과 국제 금 시세·거래 증가에 따른 금 관련 매출 상승이 주효했다. IT사업부문은 특성상 4분기에도 성장세가 예상되며, 금 거래 플랫폼 사업부문도 우호적인 시장 환경에 따라 성장세가 유지될 전망이다. 미국에서 보호무역을 정책공약으로 내세운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 것도 안전자산 선호로 이어져 금 시세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주요 자회사 쌍용정보통신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270억원, 영업이익 2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7%, 84.3% 상승한 수치다. 회사는 상반기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교육행정 데이터 통합 관리시스템 물적기반 구축사업, 국민건강보험 정보시스템 통합유지관리사업, AI맞춤형 교수학습 플랫폼 사업 등을 수주했고 하반기에도 700억원 규모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차세대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등 대형사업 수주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또 다른 주요 자회사인 콤텍시스템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284억원, 영업이익 3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 23% 감소한 수치다. IT기업 특성상 자회사들의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4분기엔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회사는 기대한다.
한편 아이티센은 웹3.0 시대에 맞춰 준비하고 있는 신규 사업도 순항 중이라 밝혔다. 지난달 열린 'BWB 2024'에서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가 신규 브랜드 '비단(BDAN)'을 출범, 연내 디지털자산거래 플랫폼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아시아 6개국 대표 거래소와의 협업체계를 구축하면서 '아시아 디지털자산거래소 얼라이언스'를 출범하는 등 디지털자산거래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팽동현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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