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경제협력기금 협력 워크숍 개최
EDCF는 개발도상국의 경제, 산업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장기 저리 유상원조 기금이다.
이번 행사에는 인도 진출을 희망하는 기관, 기업이 참여했다. 워크숍은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과 강점을 소개하고, 각 산업현장 방문을 진행했다.
워크숍 첫날(12일)은 인도 타밀나두주(州) 재무부 차관과 안드라프라데시주(州) 인프라투자부 차관이 항만, 조선, 도시개발 등 분야별 개발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한국 항만협회,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등 관계기관은 한국의 개발경험과 한국 기업의 강점을 소개하고, 인도에서의 추진 희망 사업을 제안했다.
양측은 상호 관심 분야가 일치한다는 걸 확인하고, 협력사업 추진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어진 행사에서는 부산항만공사, HJ중공업 영도조선소, 구로 철도교통관제센터, 마곡 산업단지 등 인도 정부의 개발계획과 연계한 산업현장을 방문했다. 인도 정부 관계자들은 ICT 기반 도시행정, 자동화 물류시스템 등 기술 수준을 직접 체험하며 질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부는 경제외교와 개발 협력을 연계한 정책, 행사 등으로 교류 기회를 확대하고, 기관과 기업의 진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최지영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우리 기관·기업과 인도 정부 간 교류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강승구기자 k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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