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건영 리모델링 3.3㎡당 1.2억원…내년 말 22가구 일반분양 전망
17일 업계에 따르면, 강남구 청담동 '청담건영 아파트' 리모델링조합은 일반분양 물량에 대해 3.3㎡당 1억2000만원 수준의 분양가가 책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은 리모델링을 통해 전용 55㎡ 18가구, 109㎡ 4가구 등 일반가구 22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일반분양가는 평균 109㎡에 39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청담건영 리모델링하는 청담 르네자이 단지는 일반분양 30가구 미만으로 분양가상한제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때문에 최근 인근에서 분양한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 '청담 르엘(청담삼익 재건축)'의 분양가(7209만원)를 훌쩍 뛰어넘을 전망이다.
단지는 한강변에 위치해 영구 조망이 보장되고 주변이 고급 주택가로 선호도가 높다. 인근에 국내 최고 분양가 기록을 세웠던 '에테르노 청담' 등 최고급 주택이 올해 입주를 마쳤다.이 단지의 분양가는 3.3㎡당 1억6000만원에서 2억1000만원 수준으로, 가수 아이유는 130억원에, 배우 송중기는 150억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조합은 지난 4월 정기총회에서 가구당 평균 분담금 5억7000만원 안건을 통과시켰다. 시공사인 GS건설과 3.3㎡당 공사비를 687만원에서 1137만원으로 증액하기로 합의했다. 국내 아파트 리모델링시장에서 역대 최고치의 공사비와 분담금이었다.
1994년 준공된 청담건영은 올현재 지하 2층~지상 19층, 240가구 규모를 수평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5층~지상 20층, 2개동, 총 262가구로 짓는다. 조합원은 리모델링으로 가구별 면적을 전용면적 84㎡에서 109㎡로 30% 확대했다.
조합은 내년 5~6월 착공하고 같은 해 분양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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