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상, 숭실대 팀...차세대 AI반도체 특허분석
국무총리상, 한기대 팀..PCR 특허공백 영역 제시
국무총리상, 한기대 팀..PCR 특허공백 영역 제시
올해로 17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기업과 연구소가 기술 및 특허 관련 현안 과제를 제시하면, 대학(원)생들이 특허 정보를 분석·활용해 해당 기술에 대한 사업화, 특허 획득 전략 등을 수립하는 국내 최대의 지식재산 산학협동형 대회다.
대통령상은 차세대 인공지능 반도체 관련 기술과 업체, 국가별 특허 동향을 조사·분석하고, 향후 특허출원 전략 등을 제시한 숭실대 '소중한77'팀(박소윤·김휘중·한영웅)이 차지했다. 이들은 "AI 및 반도체 관련 방대한 특허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반도체 소자의 발열 관리에 적용 가능한 새로운 특허 전략을 수립할 수 있었다"며 "검색식 작성과 회피설계 등 다양한 특허 관련 개념을 깊이 있게 이해하게 됐고,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청춘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국무총리상은 현장진단 유전자증폭(PCR) 기술 관련 특허 분석을 통해 공백 영역을 파악하고, 신규 사업화 아이디어를 제시한 한국기술교육대 'mozada24'팀(김태윤·곽은철·김태윤)이 수상했다. 단체상은 최다 응모 대학과 최다 수상 대학을 심사해 한양대 에리카에 돌아갔다. 수상자에겐 최고 1500만원, 총 3억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된다. 또한 차세대 지식재산 리더 프로그램에 참여해 체계적인 지식재산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 71개 대학에서 총 1319개팀이 참가했고, 국민참여 심사를 포함한 5단계 심사를 거쳐 33개 대학, 112개팀이 최종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는 높은 지식재산 역량을 갖춘 미래 R&D 인력으로 성장시키고, 기업에겐 창의적 인재와 아이디어를 공급하는 우수한 산학연관 협력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창의적인 지식재산 인재 양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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