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안보 심각…대통령, 측근 범죄 은폐 주력할 때 아냐"
"이 나라 대통령 혼자의 것 아니다…특검 반드시 실현할 것"
"이 나라 대통령 혼자의 것 아니다…특검 반드시 실현할 것"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공화국의 주인은 대통령도, 국회의원도 아니고 그들을 선출하는 주권자인 국민"이라며 "주권자 국민들이 이 나라 법질서의 회복을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질서 유지의 최후 보루라고 할 검찰이 검찰권을 남용하고 범죄를 은폐하고 불공정한 권한 행사로 국가 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다"며 "검찰이 제대로 하지 못하면 특별검사를 임명해서 그 훼손되는 법 절차와 법질서를 지켜내야 하는 것은 너무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예상되지만 이번 특검은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밝혔다. 검찰이 윤 대통령 측근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것에 소극적이라는 점을 짚고 김건희 여사 특검법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역설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이 나라는 대통령 혼자의 것이 아니다"라며 "국민의 압도적 다수가 특검을 바라고 있기 때문에 주권자의 뜻에 따라서 특검이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경제와 안보 분야를 두고도 우려를 나타냈다. 이 대표는 "한반도의 전쟁 위기가 점점 고조되고 있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제1 책무인데 온 국민을 위기에 빠뜨리는 전쟁의 위기 속으로 대한민국이 밀려들어가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대통령은 국정을 함에 있어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 한반도의 평화를 지키는 일에 좀 더 관심 가져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 대표는 또 "지금 대한민국 주가가 전쟁을 하고 있는 러시아를 빼면 가장 많이 떨어졌다고 한다"며 "다른 나라들의 주가는 오르고 있는데 전쟁하고 있는 러시아만큼이나 떨어지고 있다는 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외국인 주식 보유 비중도 올해 최저로 떨어졌다고 하는데 이런 상태에서 한국 주가가, 대한민국 경제가 살아날 수 있겠냐"며 "근본적인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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