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은 이번 발표를 통해 고성능 컴퓨팅과 효율적인 데이터 관리를 지원하는 다양한 AI 인프라 솔루션을 선보였다. 새롭게 공개된 '델 파워엣지 XE9685L' 서버는 최대 96개의 NVIDIA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장착할 수 있는 고집적 수랭식 서버로, AI와 머신러닝, 고성능 컴퓨팅(HPC) 워크로드에 최적화되어 있다. 또 다른 신제품인 '델 파워엣지 XE7740'은 공랭식 서버로 최대 16개의 GPU를 지원하며, 다양한 AI 모델에 적합한 유연한 구성을 제공한다.
랙 시스템 부문에서는 올해 새롭게 공개된 통합 랙 스케일러블 시스템인 '델IRSS(Integrated Rack Scalable Systems)'를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플러그 앤 플레이 방식으로 설계되어 에너지 효율적인 AI 인프라 구축을 간소화하며, 델의 스마트 냉각 기술을 적용해 데이터 센터의 효율성을 한층 강화했다.
또한, '델 데이터 레이크하우스'는 대규모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분석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업데이트됐다. 이 플랫폼은 AI 분석과 처리에 적합한 구조를 제공하며, Apache Spark와 같은 대규모 분산 데이터 처리를 지원하도록 확장될 예정이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AI 소프트웨어와 전문 서비스도 대폭 강화했다. 엔비디아 기반 GPU 솔루션은 최신 NVIDIA 슈퍼칩을 활용해 기존 대비 최대 1.9배 향상된 성능을 제공하며, AI 쿼리 및 검색을 가속화하는 '델 에이전틱 RAG' 솔루션을 통해 복잡한 데이터 작업에서도 효율성을 높였다. 이 외에도 데이터 관리, 에너지 효율적인 데이터 센터 설계, 그리고 AI 네트워크 최적화를 지원하는 전문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AI 구축을 돕고 있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의 총괄사장은 "여러 고객들이 AI를 구축하고 실행하기까지 점점 더 다양한 도전과제에 직면하게 된다"라며 "델은 계속해서 진일보한 AI 오퍼링을 선보임으로써 고객이 AI를 통해 보다 스마트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진아기자 gnyu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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