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갑 지역구 현역의원으로서 최근 SNS 통해 주장
"안산갑 반월역서 김건희 특검 1000만 서명운동" 근황 전해
"반월은 2찍 주류 민주당 험지인데 대거 분노 서명 동참해"
반월동, 여야 표차 가장 적었지만 민주당 과반 주류 이어와
"안산갑 반월역서 김건희 특검 1000만 서명운동" 근황 전해
"반월은 2찍 주류 민주당 험지인데 대거 분노 서명 동참해"
반월동, 여야 표차 가장 적었지만 민주당 과반 주류 이어와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양 의원은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과 엑스(X·옛 트위터) 공식계정에 '역풍'이란 제목으로 같은 글을 올렸다. 그는 야권 강세지역인 경기 안산갑 지역구 현역으로 "오늘(17일 지칭) 안산갑 식구들이 반월역(에서), 김건희(여사) 특검 1000만 서명운동 중"이라며 "너무나 많은 반월지역 시민들이 대거, 분노의 서명에 동참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안산갑의 반월(반월동)은 '2찍'이 주류고 민주당의 험지인데"라고 전제했다. 반월동은 지난 22대 총선 안산 상록갑에서 안 의원(50.50%)과 장성민 당시 국민의힘 후보(49.49%) 간 읍·면·동별 가장 적은 표차를 보인 지역이다. 안 의원은 "사법부의 일부가 오판한 걸, 비록 윤석열(대통령)을 (대선에서)찍었으나, 그 사법부의 반역에 시민들께서 분연히 일어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반월동 주민들께 경의를~그 역풍이 쓰나미처럼 북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반월동은 20대 대선에선 총 1만980표 중 과반인 5505표를 이재명 후보에게, 윤석열 후보에게 4998표를 안긴 바 있다. 안산시 상록구 전체(22만2254명 투표)에서 이재명 12만1488표로 윤석열 9만654표를 앞선 것에 비해 적은 격차이지만 이른바 '2찍'이 아닌 민주당 주류 표심이 이어져온 셈이다.
한편 안 의원은 지난 1일엔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이 "증거조작! 정치기소! 이재명은 무죄!"라고 적은 팻말을 들고 '검찰개혁을 위한 서명 릴레이'에 동참했다는 인증사진을 공개했다. '이재명 대표 무죄 탄원 서명' 동참도 촉구한 그는 "이 대표에 대한 수사와 기소, 재판 과정을 전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며 "검찰은 선택적 정의를 부디 권선징악으로 착각하지 않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또 '선택적 정의' 언급 이유로 "윤석열 정부의 검찰동원 정치보복이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며 "김건희 여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여러 혐의에도 불구하고 검찰의 봐주기 수사를 통해 사실상 범죄면허를 받은 듯한 특혜를 누리고 있다"고 했다. 안 의원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순 없다"며 "성역없는 수사로 신뢰를 회복하라. 검찰이 두려워해야 할 대상은 대통령 아닌 국민"이라고 강조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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