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은 보조금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일명 '체육회 부정거래방지법'을 대표발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토대로 체육단체의 신뢰를 회복시키겠다는 게 핵심으로 기부금품 역시 공개 대상에 포함했다.
정 의원은 지난 9월 24일 국회에서 체육회 보조금 부정거래 관행을 폭로한 바 있다. 체육회가 후원사에 제공해온 독점공급권과 수의계약을 통한 보조금 결제가 불법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배드민턴협회의 독점공급권 수의계약, 이기흥 체육회장의 스포츠안전재단 보조금 셀프거래, 족구협회의 기부금 대납 등 체육계에 만연한 보조금과 기부금 부정거래 문제를 잇따라 짚었다.
이번 발의한 개정안은 그 후속 조치다. 정 의원은 "현재 국가의 재정지원을 받는 체육회와 축구협회 등 회원종목단체의 재정 상황과 자금 운영의 적정성에 대한 사회적 불신이 심화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투명한 공개를 통해 부정거래를 방지하고 체육단체에 대한 국민 신뢰를 회복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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