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연례컨퍼런스 'MS 이그나이트 2024'를 개최하고 생산성 가속화, AI 앱 관리, 데이터 보호 등을 위한 80여개의 솔루션과 신규 업데이트를 공개했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기조발표에서 "AI 에이전트로 더욱 풍요롭고 활기찬 세상을 만들 수 있다. 업무와 생활 전반에서 우리를 대신해 행동할 수 있다"며 "우리 사명은 지구상 모든 사람과 조직이 AI 기술을 활용해 더 많은 것을 성취하고 스스로 변화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 말했다.
먼저 M365 코파일럿을 통해 일상 업무를 단순화해 생산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는 여러 신규 기능이 발표됐다. 이 가운데 'M365 코파일럿 액션'은 사용자가 프롬프트로 반복적인 작업을 자동화해 미팅 요약, 보고서 작성, 채팅 및 이메일 요약 등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M365 코파일럿의 새로운 AI 에이전트들도 공개됐다. 자체적으로 작업을 수행하며 개인 업무 능력 확장과 비즈니스 프로세스 혁신을 지원한다. '셰어포인트 에이전트'는 특정 사이트, 파일, 폴더가 AI 에이전트와 연동돼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게 해준다. '통역 에이전트'는 MS 팀즈에서 실시간 음성 통역을 통해 다양한 언어로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음성 톤에 맞춘 시뮬레이션 기능도 제공한다.
또 '직원 셀프 서비스 에이전트'는 직원들이 휴가 신청, 급여 및 복지 정보 확인, 장비 요청 등을 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며, 조직에 따라 맞춤화할 수 있다. '프로젝트 매니저 에이전트'는 작업 관리 도구인 플래너에서 프로젝트 계획 수립부터 실행까지의 과정을 자동화하는 기능이다. 작업 할당, 진행 상황 추적, 알림 및 상태 보고 등 프로젝트 전반을 관리할 수 있다.
AI 기반 에이전트 설계·관리를 지원하는 플랫폼인 '코파일럿 스튜디오'의 주요 기능과 업데이트도 공개됐다. 먼저 '코파일럿 스튜디오 자율 에이전트'가 공개 프리뷰로 제공된다. 사용자는 특정 이벤트 발생 시 복잡한 업무를 처리하는 자동 에이전트를 직접 구축해 다양한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자동화·효율화할 수 있다. '에이전트 라이브러리'를 활용해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한 템플릿을 제공받아 손쉽게 에이전트를 설정할 수도 있다.
이와 관련해 업데이트된 도구 중 'MS 에이전트 SDK(소프트웨어개발키트)'는 M365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에이전트를 설계·배포할 수 있는 것이다. 코파일럿 스튜디오와 코드 기반 에이전트를 연결해 로우코드부터 프로코드 솔루션까지 개발 솔루션을 지원한다. 아울러 '애저 AI 파운드리' 통합으로 사용자는 코파일럿 스튜디오에서 만든 AI 에이전트를 애저 카탈로그에서 사용 목적에 맞게 세부 조정할 수 있다. '애저 AI 검색'을 통해 사용자 맞춤 검색 데이터를 지식 소스로 추가할 수도 있다.
MS AI 및 코파일럿 기술을 활용한 AI 솔루션 개발을 지원하는 '애저 AI 파운드리' 활용성도 확장됐다. '애저 AI 파운드리 SDK'는 AI 앱과 에이전트를 설계하고 배포할 수 있는 통합 도구로, 애저 AI, 시멘틱 커널, 코파일럿 스튜디오와 연동된다. '애저 AI 파운드리 포털'은 개발자가 AI 모델과 도구를 쉽게 찾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시각 인터페이스다. '애저 AI 에이전트 서비스'는 개발자가 기업용 AI 에이전트를 생성 및 배포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로, 내달 중 프리뷰 버전이 제공될 예정이다.팽동현기자 dhp@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