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테크가 미국에서 EIS(전기화학 임피던스 분광법) 기술로 이차전지의 불량을 검출하는 혁신적 방법에 대한 배타적 기술 권리를 획득했다.
민테크는 '이차전지의 불량 검출 방법과 장치'로 미국에서 특허를 취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이차전지에 발생한 불량을 교류 임피던스의 변화를 기반으로 검출하는 방법과 그 방법이 구현된 장치에 대한 것이다.
교류 임피던스법은 이차전지의 전기화학 반응의 임피던스가 교류 주파수에 의존하는 특성을 이용했다. 진폭이 작은 교류를 주파수를 달리해 인가하면서 임피던스의 크기와 위상 차이를 분석해 불량 배터리 셀을 검출하는 방법과 이를 구현한 장치에 대한 특허다.
이차전지 제조의 최종단계인 화성공정에서 셀의 기본성능과 품질을 평가하고 불량셀을 검출한다. 셀 내부 단락과 전극재료 불량, 불완전한 전해질 충전 등이 발생하면 OCV(개방회로전압) 값이 기준치를 벗어나게 되는데 이 경우 불량으로 판단해 선별한다. OCV 검사법과 함께 사용하면 검출이 어려웠던 미세 불량셀을 검출할 수 있다.
홍영진 민테크 대표는 "이번 특허를 바탕으로 미국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미국 시장에 진출한 복수의 글로벌 이차전지 제조사와 전기차 제조사가 민테크 EIS 일체형 화성공정 시스템의 적용을 협의하고 있고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한나기자 park27@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