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81포인트(0.15%) 오른 2475.76에 개장했다. 이후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수급별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각각 51억원, 334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투자자만 377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앞서 장을 마친 뉴욕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의 주가가 크게 오르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는 전일 대비 4.89% 오른 147.01달러에 장을 마쳤다.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엔비디아 강세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종합지수는 1.04% 오른 18987.47에 장을 마쳤고, 우량주로 구성된 S&P500지수는 0.4% 오른 5916.98로 마감했다.
기술주 상승 분위기는 코스피에도 전해졌다. '엔비디아 밸류체인'에 포함된 SK하이닉스는 2% 가까이 오른 17만3700원에 거래되고 있고, 전날 하락 마감한 삼성전자 주가도 강보합세로 장을 시작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기아가 0.6~2%대 상승세를 보이고 잇고, KB금융은 3% 이상 뛰었다. 반면 현대차는 0.23% 약세를 보이고 있고, 셀트리온과 NAVER 주가도 약세다.
장 초반 급등 종목은 메타랩스, 한컴라이프케어, 가온전선으로 모두 10% 이상 주가가 상승 중이다.
코스닥 시장도 2.91포인트(0.42%) 오른 689.03에 개장한 뒤 강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투자자 홀로 사들이고 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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