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설관측망 625개소 확대...CCTV 관제 59만대 설치
정부는 대설을 대비하기 위해 적설 관측망은 625개소로 확대하고, CCTV 관제도 5만 8124대를 늘린 59만9142대를 설치한다. 재해우려 지역은 월 1회 수시 안전 점검도 실시한다.
강설이 예보될 경우 1~3시간 전에 제설제를 사전 살포하고, 적설취약구조물과 결빙취약구간 등 강성과 결빙에 취약한 곳을 집중 관리한다.
한랭질환자가 매년 400여명 발생하는 점을 고려해 노약자, 옥외근로자 등 재난 취약계층의 보호도 강화한다.
경로당 난방비 월 40만원과 에너지바우처 지원을 30만4000원에서 31만4000원으로 늘린다.
난방 기능이 포함된 버스정류소 등 스마트쉽터와 온열의자 같은 한파 저감시설도 설치·운영한다.
겨울철 건조한 날씨와 난방기구 사용 증가에 따른 화재 안전관리 대책도 마련했다.
대형화재 예방을 위해 다중이용시설과 배터리 제조공장 등 화재 위험성이 높은 시설을 집중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119 신고 접수대를 344대에서 837대로 확대하고, 24시간 긴급대응팀을 운영하는 등 화재에 신속히 대처한다.
소방청을 중심으로 겨울철 소방안전 대책기간과 이달 불조심 강조의 달을 운영한다. 외국인 근로자 다중이용업주를 대상으로 소방안전 교육 등 화재 예방 교육·홍보도 강화한다.
이와 함께 해양 사고 예방을 위해 어선 설비와 소방 장비 등 집중 점검, 강풍·풍랑 시 선박 이동·대피 명령 발동, 취약지역 순찰을 강화한다.
농업재해 대응을 위해 농업재해대책 상황실 운영과 시설하우스·축사 보강 등도 함께 추진한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국민께서 안전하고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이번에 마련한 정부 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되는지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세종=강승구기자 k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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