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10월 유럽서 8만2840대 판매…전년比 7.5%↓

입력: 2024-11-21 17:34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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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기아가 지난달 유럽 시장에서 판매량과 점유율이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 10월 유럽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한 8만2840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지난해보다 3.9% 줄어든 4만1594대를, 기아는 11% 감소한 4만1246대를 각각 팔았다.

유럽 시장 점유율은 현대차·기아 모두 4.0%를 기록해 각각 0.2%포인트, 0.5%포인트 떨어졌다.

현대차의 주요 판매 차종은 투싼(1만100대), 코나(6531대), i10(5257대) 등이었다. 기아는 스포티지(1만4729대), 씨드(8591대), 모닝(5364대) 등 순으로 많이 팔았다.

하이브리드차(H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전기차(EV) 포함 현대차의 주요 친환경차 판매 실적은 투싼 5952대, 코나 5407대, 아이오닉 5 1001대 등으로 나타났다. 기아 친환경차는 니로(4118대), EV6(1545대), EV9(734대) 등이 많이 판매됐다.

올 1월부터 10월까지 현대차·기아의 누적 유럽 시장 판매량은 90만4879대로 지난해보다 3.8% 감소했다. 합산 점유율은 8.4%로 0.4%포인트 줄어들었다.

임주희기자 ju2@dt.co.kr

현대차·기아 양재사옥. 현대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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