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LA오토쇼] 디자인도 美서 한다…제네시스, 신차-구매전략 강화

입력: 2024-11-22 02:10 장우진 기자

폰트

기자 구독

제네시스 브랜드는 21일(현지시각) 미국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4 LA 오토쇼'에서 'GV70 부분변경 모델'과 'GV7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였다.

두 모델은 두 줄로 디자인된 후면부 방향지시등, 두 줄의 크롬 가니시 범퍼 하단부 등의 요소로 두 줄 콘셉트를 극대화했다. 이 밖에 최고 수준의 사운드를 제공하는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하나로 합친 27인치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 터치 타입 공조 조작계 등의 첨단 사양이 탑재됐다.

특히 GV7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은 이번 부분변경을 통해 새로운 형상의 G-매트릭스 패턴 크레스트 그릴과 와이드한 느낌을 주는 정제된 범퍼 디자인이 적용돼 전동화 SUV만의 세련된 감성을 강조했다.

북미에 출시될 GV7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은 북미 충전 표준(NACS) 충전 포트를 탑재한 최초의 제네시스 차량으로, 현지 고객의 충전 인프라 접근성·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제네시스는 내년 상반기 북미에서 GV70 부분변경 모델과 GV7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의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하며 상세한 가격과 사양을 공개할 예정이다.

제네시스는 내달 1일(현지시각)까지 진행되는 이번 LA 오토쇼에서 1만1400ft2(약 1059㎡)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전 라인업을 전시한다.

아울러 'GV60 마그마 콘셉트' 차량과 '마그마 갤러리' 전시를 통해 고성능 영역으로 확장해 나가는 제네시스의 방향성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제네시스는 GV70의 높은 인기에 맞춰 북미 지역 고객을 대상으로 더 나은 구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근 워싱턴, 미네소타, 뉴욕, 플로리다에 판매 거점을 추가 확보, 총 60개의 미국 내 판매 거점 구축을 완료했다. 캐나다에서도 GV70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30개의 판매 거점을 구축하고 고객 중심의 구매 경험을 확대하고 있다.

제네시스는 내년 상반기 중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엘 세군도에 제네시스의 첫 전용 디자인 센터인 '제네시스 디자인 캘리포니아'를 오픈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CMF 스튜디오, 라이브러리, 단독 작업용 개인 룸, 한국의 전통 정원과 남부 캘리포니아의 자연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야외 공간 등의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클라우디아 마르케즈 제네시스 북미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GV70는 북미 시장 출시 후 3년 만에 약 8만5000대가 판매될 정도로 인기 있는 모델"이라며 "이번 선보이는 새 모델로 재미있는 주행 감성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SUV 다운 실용성과 세련된 디자인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스엔렐레스(미국)=장우진기자 jwj17@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