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이 22일 채상병 순직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절차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뜻에 따라 이번 정기국회 안에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의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절차에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 의혹을 해소하고 국가와 국민 사이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국회가 세 차례에 걸쳐 특검법안을 의결했지만,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로 실현되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이제 국정조사가 불가피하다는 것이 국회의장의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진상을 규명해 재발방지 대책을 세우라는 국민의 요구에 국회가 응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우 의장은 다음달 9일까지인 정기국회 회기 안에 국정조사 절차에 착수하겠다며 여야에 오는 27일까지 특별위원회 위원을 선임해줄 것을 요청했다.
앞서 우 의장은 지난 19일 여야를 향해 채상병 국정조사에 대한 입장을 묻는 공문을 보낸 바 있다. 국정조사를 추진해온 더불어민주당은 찬성했지만, 국민의힘은 답변 기한인 21일 "합의되지 않은 국정조사는 참여할 수 없다"는 내용의 답변서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여야 합의 없이 28일 국정조사를 의결해 밀어붙이겠다는 의장과 민주당의 반민주적인 처사를 용인할 수 없다"며 "결연히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정조사는 재적의원 4분의 1 이상의 동의가 있으면 국회의장이 특위를 구성하도록 요청하거나 소관 상임위에 회부해 시작할 수 있다.전혜인기자 hye@dt.co.kr
우원식 국회의장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채해병 순직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구성을 양당에 요청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뜻에 따라 이번 정기국회 안에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의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절차에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 의혹을 해소하고 국가와 국민 사이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국회가 세 차례에 걸쳐 특검법안을 의결했지만,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로 실현되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이제 국정조사가 불가피하다는 것이 국회의장의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진상을 규명해 재발방지 대책을 세우라는 국민의 요구에 국회가 응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우 의장은 다음달 9일까지인 정기국회 회기 안에 국정조사 절차에 착수하겠다며 여야에 오는 27일까지 특별위원회 위원을 선임해줄 것을 요청했다.
앞서 우 의장은 지난 19일 여야를 향해 채상병 국정조사에 대한 입장을 묻는 공문을 보낸 바 있다. 국정조사를 추진해온 더불어민주당은 찬성했지만, 국민의힘은 답변 기한인 21일 "합의되지 않은 국정조사는 참여할 수 없다"는 내용의 답변서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여야 합의 없이 28일 국정조사를 의결해 밀어붙이겠다는 의장과 민주당의 반민주적인 처사를 용인할 수 없다"며 "결연히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정조사는 재적의원 4분의 1 이상의 동의가 있으면 국회의장이 특위를 구성하도록 요청하거나 소관 상임위에 회부해 시작할 수 있다.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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