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지방세입정보시스템 도입...클라우드 기반 통합 개통
'지방세입 제도 및 정보화 발전포럼' 개최
'지방세입 제도 및 정보화 발전포럼' 개최
#주무관 B씨는 30만 건이 넘는 재산세를 부과 처리하는 데 6시간 이상이 소요되고, 처리 중에는 다른 업무를 할 수가 없어 퇴근 시간 이후에 부과 작업을 해왔다. 이번 '차세대지방세입정보시스템'은 빠른 처리 속도로 부과 작업을 끝내고, 동시 작업도 가능해 부과 처리 중에도 민원 상담 등 다른 업무를 처리하게 됐다.
차세대지방세입정보시스템 도입으로 지방세 업무를 이전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인 처리가 가능해졌다.
행정안전부는 이러한 차세대 지방세입정보시스템의 활용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개선에 대해 논의하는 장을 연다.
행안부는 25일부터 27일 부산 해운대 한화리조트에서 '지방세입 제도 및 정보화 발전포럼'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실사용자인 현장 세무 공무원들의 제출한 시스템 개선 건 과제에 대해 토의해, 내년도 사업 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그동안 시스템의 경우 자치단체별로 분산, 중복해 운영했다. 이를 대체하기 위해, 행안부는 16개 시도(서울 제외)의 지방세입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지난 2월 통합·개통했다.
이전 시스템의 경우 단일 작업만 가능해 어려움이 있었다. 차세대 시스템은 여러 작업을 동시에 수행해 정기분 부과 등 처리 시간이 오래 걸리는 작업과 다른 업무를 병행하게 됐다.
또한 자치단체별로 분산된 과세 자료를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통합하고, 52개 기관의 96개 공공시스템을 연계했다. 이제 다른 자치단체나 타 기관에 별도로 문의하거나 자료요청하지 않고도 신속한 업무처리가 가능해졌다.
행안부는 재산세, 자동차세 등 대규모 정기분 세목이 처리 속도가 2~3배 향상하고, 예상 세액산출에서 고지서 출력까지 사전에 다양한 테스트로 세액산출의 정확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의 경험을 공유하고 포럼에서 논의된 발전방안을 반영해 납세자 편의를 더욱 증진할 수 있는 차세대지방세입정보시스템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강승구기자 k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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