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MZ에 농업·농촌='갓생' 인식 확산
체감도 높은 형식·메시지로 관심·참여 끌어내
체감도 높은 형식·메시지로 관심·참여 끌어내
32회째를 맞는 한국PR대상은 매년 기업과 단체, 정부기관, 지방자치단체 등의 우수 PR 활동 사례를 선정해 시상하는 홍보 분야 국내 최고 권위의 상으로 꼽힌다.
'각양갓생 캠페인'은 MZ세대에게 농업·농촌이 다양한 스펙을 쌓으며 각자 개성에 맞는 각양각색의 '갓생'을 살 수 있는 삶터이자 일터라는 인식을 심어주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갓생'은 신을 뜻하는 '갓(god)'과 인생을 뜻하는 '생(生)'을 결합한 MZ세대 신조어다. 하루하루 본인이 뜻한대로 열심히 살아내는 삶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캠페인은 농업·농촌에서 창업에 성공한 청년 사업가들이 직접 출연해 성공 과정을 소개하는 영상 콘텐츠와 청년세대에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들이 농업·농촌 스타트업의 하루 일과를 직접 체험해보는 콘텐츠 등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농촌의 버려진 공간·자원을 활용한 카페와 숙박 등 농촌 비즈니스로 지역경제에 활기를 가져온 도원우 '리플레이스' 대표, 대기업 연구원을 그만두고 미니 오이 스마트팜 창업에 도전해 성공한 서원상 '그린몬스터즈' 대표 등이 출연했다.
또 진로를 고민하는 실제 대학생들에게 약 한 달간 농업·농촌 스타트업에서 인턴십 기회를 부여(5개 업체에서 20명)해 직업 탐색 기회도 갖게 하는 등 다양한 방식의 체감도 높은 캠페인을 진행해 청년세대의 높은 관심과 참여를 끌어냈다.
전한영 농식품부 대변인은 "소통의 기본은 쌍방향"이라며 "정책도 국민과 소통을 통해 완성되는 것인 만큼 앞으로도 국민들이 더 많이 공감하고 체감하는 정책 소통에 대해서 고민하고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각양갓생 캠페인'은 '2024년 ICT 어워드 코리아'와 '2024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대상'에서도 수상해 한국PR대상까지 올해에만 3관왕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세종=송신용기자 ssyso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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