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가 2022년부터 CJ올리브네트웍스, 파인더갭과 개최해온 취약점 발굴대회 '화이트햇 투게더'는 시즌3를 맞아 KERIS와 함께하며 교육 분야까지 범위를 확대했다. '대학 부문 버그바운티' 분야를 신설하며 참가 대학생 대상으로 수준별 취약점 발굴 기술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취약점 발굴·신고 문화 확산을 도모했다.
올해 대회에는 화이트해커 총 541명이 참가해 8개 중소기업, 4개 대학교를 대상으로 총 1184개의 취약점을 발굴했다. 신고 건수가 지난해(786건)보다 50%가량 증가했다. 이 중에는 개인정보 유출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고위험 취약점들도 다수 발견됐고, 해당 기업과 대학교 등에 신속하게 전달돼 제거 조치가 이뤄졌다. 신고자들에 주어진 포상금도 지난해보다 약 50% 늘어나 총 6500만원이 지급됐다.
이번 결과공유회에는 기업·대학교 관계자 및 화이트해커들이 참여했으며 우수 참가자 대상 시상 및 대회 성과 발표, 참가 기업 대상 인증패 전달 등을 진행했다. 또한 KISA는 대학교의 정보보호 역량 향상을 위해 앞장서준 KERIS와 참가 기업 및 대학교에 각각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동근 KISA 디지털위협대응본부장은 "이번 화이트햇 투게더는 중소·중견기업뿐만 아니라 대학교 시스템 내 보안 취약점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서비스 보안성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대학생들이 스스로 모교의 시스템 보안성 향상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경험이 됐길 바라며, 앞으로도 국내 취약점 발굴 확대 및 보안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팽동현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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