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민생 경제가 끝 모를 장기 침체의 수렁에 빠져들며 부채 폭풍이 금융약자들을 벼랑 끝으로 내몬다"면서 불법 사채 근절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최근 30대 싱글맘이 불법추심에 시달리다 세상을 떠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며 "수십만원이 불과 한 달도 안 돼 1000만원 넘게 불어나 삶을 옥죄자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어린 딸을 두고 세상을 떠나는 절망의 무게가 얼마나 컸을지 가늠조차 어렵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사채업자들의 폭리와 악질 추심은 끝을 모르는데 채무자 대리인 제도처럼 피해자를 보호하는 방파제엔 구멍이 숭숭이다"라며 "여전히 법은 멀고 주먹만 가깝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이 불법 사채 금지법을 발의했다며 "법정금리 초과 대여는 위반 정도에 따라 이자 무효, 원금까지 무효, 형사처벌 추가 등 금융 약자의 삶을 지켜낼 수 있게 강력 제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무엇보다 부채 사슬로 인한 비극의 연쇄 고리를 끊어내야 한다"며 "당국은 불법 사채 근절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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