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청, 서천호 의원 대표 발의와 국무회의 의결
내년 제1회 행사 맞아 다채로운 행사 진행 계획
매년 5월 27일이 우주항공의 날로 제정됐다.
우주항공청은 개청일인 5월 27일이 국가기념일인 '우주항공의 날'로 지정된 것으로 계기로 우주항공 5대 강국 실현과 우주항공 경제시대 선도에 본격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우주항공의 날은 지난 6월 서천호 국민의힘 의원가 대표 발의한 '항공우주산업개발 촉진법' 일부 개정안을 계기로 만들어졌다. 지난 19일 국무회의에서 5월 27일을 우주항공의 날로 지정하는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의결됐다.
우주청은 우주항공의 날 제정은 민간이 우주항공 개발을 주도하는 뉴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국내 우주항공산업 생태계를 조성·육성할 수 있는 기틀을 확립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우주청은 내년 '제1회 우주항공의 날'을 맞이해 다양한 과학기술문화 프로그램과 연계한 우주항공의 날 기념행사를 기획 중이다. 누리호 4차 발사 등 주요 일정과 연계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전남 고흥에 위치한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국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우주항공 문화 저변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서천호 의원은 "우주청 개청에 이어 우주항공의 날이 기념일로 지정된 것은 대한민국이 국민과 함께 우주강국의 비전을 실현하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우주항공산업이 사천을 중심으로 지역과 국가를 넘어 세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이번 우주항공의 날 지정은 우주강국 실현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열망이 반영된 것"이라며 "산학연과 국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기념행사를 추진해 우주항공분야 종사자의 사기를 고취하고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 우주항공 시대 실현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