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플 넣은 이 케이크, 얼마?…호텔업계, 크리스마스 케이크 경쟁

입력: 2024-11-25 15:20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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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를 겨냥해 주요 특급호텔이 앞다퉈 케이크 제품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케이크 가격이 최고 40만원까지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라호텔은 제과점 패스트리 부티크에서 연말을 맞아 홀리데이 스페셜 케이크 4종을 한시적으로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중 최고가 제품은 트러플이 들어간 '더 테이스트 오브 럭셔리'로, 가격이 40만원이다. 작년 30만원에서 10만원 올랐다.

이는 지금까지 공개된 주요 특급호텔 케이크 중 가장 비싼 가격이다. 더 테이스트 오브 럭셔리는 트러플(송로버섯)과 프랑스 디저트 와인 샤또 디캠을 넣은 케이크다.

올해는 트러플 양을 작년보다 25% 늘렸다고 호텔은 설명했다. 이 외에 올해 새로 출시한 '신라 베어즈 위스퍼'가 30만원, '화이트 홀리데이'가 17만원, '스노우 베리 초코'가 각각 15만원이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도 연말을 앞두고 13종의 케이크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 가운데 최고가 제품은 35만원짜리 '위시 휠'이다.

위시 휠의 경우, 총 50개 한정으로 판매한다. 호텔 페이스트리 셰프들이 24시간 동안 세공해 만든 이 제품은, 장식으로 올라간 대관람차 바퀴가 실제로 회전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는 티라미수 케이크 '위시 아워', 마스카르포네 크림과 라즈베리 콩피를 얹은 '파인트리 케이크' 등도 판매한다. 각각 15만원, 9만8000원이다.

시그니엘의 최고가 제품은 21만원짜리 '크리스마스 오너먼트 박스'다. 롯데호텔 서울은 연말 케이크로 '트윙클벨', '프리미엄 딸기', '스윗가든' 등을 판매한다. 각각 18만원, 10만5000원, 9만원이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