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이달 13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현지 언론사를 대상으로 램시마SC, 스티키마 등 자사 제품을 소개하는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존 제품들의 경쟁력을 알리고, 최근 출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를 소개하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을 위해 마련됐다.
셀트리온은 행사에서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릭시맙),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 및 스테키마 등 임상 시험을 주도한 독일 현지 의료진이 직접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셀트리온 독일 법인은 2019년 5명의 직원이 램시마 판매로 영업을 개시한 후 현재 80명에 달하는 직원들이 총 7개의 의약품을 판매하고 있다. 실제 독일 법인은 직판 3년 차인 2022년 매출액 1억 유로(약 1500억 원)를 돌파했고, 올해도 가파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행사에는 김형기 셀트리온 글로벌판매사업부 대표이사 겸 부회장이 참석해 '셀트리온, 독일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선구자를 넘어 리더로'(Celltrion in Germany ? From Pioneer to Leader in Biosimilars)를 주제로 직접 회사 경쟁력을 소개했다.
김 부회장은 간담회 후에도 독일에 머물면서 영업 활동을 직접 지휘하며 현지 의료진 등 주요 이해관계자들울 만났다. 셀트리온의 미래 사업 비전과 계획 등에 초점을 맞추고 회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얻게 될 중장기적 이점을 소개하며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셀트리온은 스테키마 출시로 독일에서 항체 바이오 의약품 명가로서 위상 구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램시마 제품군, 유플라이마로 대표되는 종양괴사인자 알파(TNF-α) 억제제에서 스테키마가 속한 인터루킨(IL) 억제제로 자가면역질환 포트폴리오가 확장된 만큼 의료진과 환자의 선택권이 확대돼 셀트리온 치료제에 대한 처방 선호도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유민혁 셀트리온 유럽사업본부 담당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후속 제품군에 대한 시장의 높은 기대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를 넘어 신약, 위탁개발생산(CDMO)에 이르는 신규 사업으로 회사의 성장을 넓혀가고 있는 만큼 그 기반을 굳건히 유지할 수 있도록 제품 판매 성과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민성기자 kms@dt.co.kr
13일(현지 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미디어 기자간담회에서 김형기 셀트리온 글로벌판매사업부 대표이사 겸 부회장이 '셀트리온, 독일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선구자를 넘어 리더로'란 주제로 직접 회사 경쟁력을 소개했다. 셀트리온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