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는 26일 임직원 대상 경영설명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공유했다.
희망퇴직 대상자는 1973년 12월 31일 이전 출생 및 근속 10년 이상이다. 희망퇴직 신청 기간은 12월 2일부터 12일까지다. 퇴직이 확정된 임직원은 2025년 1월 1일부로 퇴직한다.
KT스카이라이프 측은 "역피라미드형 인력구조를 개선해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희망퇴직 제도를 도입했다"며 "(희망퇴직은) 당사가 자체적으로 시행하는 것으로 KT의 희망퇴직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퇴직금 규모는 개인별로 상이할 것으로 전망되며, 구체적 조건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 희망퇴직은 유료방송 시장 침체로 인한 실적 악화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KT스카이라이프는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569억원, 영업이익 1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5%, 32.5% 줄어든 수치다.
KT스카이라이프의 케이블TV 자회사 HCN도 희망퇴직을 추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HCN은 KT스카이라이프에 이어 다음날인 27일 경영설명회를 열고, 해당 내용을 공유할 방침이다.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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