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KAP)이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자동차 산업의 주요 관계자 및 부품사 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추계 자동차부품산업 발전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와 ESG 경영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대응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환영사에서 안정구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이사장은 한국 자동차 산업이 중요한 시기에 직면해 있음을 강조했다. 안 이사장은 "미래차 관련 기술 전환과 ESG 경영은 산업이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성장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요소"라며 이를 위한 혁신과 협력의 중요성을 재차 언급했다. 또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국내 부품업계와 완성차 업계가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정구민 국민대 교수는 '모빌리티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과 대응 전략'을 주제로 전기차, 자율주행차, 수소차 및 UAM(도심항공모빌리티) 기술의 발전과 시장 전망을 설명했다.
정 교수는 전기차와 자율주행 기술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이러한 변화가 한국 자동차 산업에 주는 의미와 이에 대한 전략적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데이터 기술이 자율주행의 핵심이자 차량의 운행 효율성과 안전성을 개선하기 위한 필수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고 전했다.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김동수 김앤장 ESG경영연구소 소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강화되는 ESG 요구사항에 대한 체계적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ESG 경영이 단순한 규제 준수를 넘어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 전략임을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