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라이즈투자자문은 26일 서울 서초구 벨지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업라이즈투자자문과 두물머리투자자문의 전략적 결합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양사는 사업분할을 통해 '호라이즌웰스' 법인을 설립한다. 신설 법인은 업라이즈투자자문과 두물머리투자자문을 인수한다. 대표는 이충엽 현 업라이즈 대표가 맡는다.
양사는 현재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든든'과 '불리오'를 각각 운영하고 있다. 수탁고는 각각 3300억원, 2000억원을 기록하고 있고 활성 고객 수는 2만3000여명에 달한다.
업라이즈투자자문은 전반적인 글로벌 경기 둔화 추세가 이어지며 로보어드바이저 산업이 단순히 기술적 우위와 대규모 출혈 마케팅 등으로 성장 한계에 봉착했다고 합병 이유를 밝혔다. 양사의 전략적 결합이 로보어드바이저 산업의 '메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향후 사업 로드맵도 발표했다. 양사는 연금자산 특화 자산배분 전략, 업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AI) 퀀트 역량 결합으로 초개인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종합 자산평가 기술력으로 최적화된 평생 연금 자산 설계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퇴직연금 시장에서 입지를 굳힌다는 방침이다. 현재 든든은 독립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중 퇴직연금과 일임 자문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충엽 대표는 "든든과 불리오의 결합은 침체된 로보어드바이저 산업과 퇴직연금의 소득대체율을 동시에 상승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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