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27일 대전 본원 강당에서 제9대 이식 원장이 취임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신임 이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인공지능(AI)과 고성능컴퓨팅(HPC) 기반으로 R&D 혁신을 선도하는 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세계적 수준의 AI 컴퓨팅 자원 확충 및 연구 역량 확보 △개방과 협력을 통해 세계 속 KISTI로 도약 △국가·사회 현안 해결을 위한 조력자로서 속도감 있는 지원체계 구축 등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AI-반도체, 첨단바이오, 양자 등 3대 게임체인저 기술을 중심으로 기관의 미래 먹거리 창출에 앞장서 국가 경쟁력 강화와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피력했다.
이 원장은 서울대 화학과, 포항공대 화학 석·박사를 받은 뒤 2000년 KISTI에 입사해 국가슈퍼컴퓨팅본부장, 대외협력실장 등을 역임했다. 국가초고성능컴퓨팅 실무위원회 민간위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바이오·헬스 데이터플랫폼 협의체 민간위원 등도 지냈다. 임기는 2027년 11월 26일까지 3년이다.
한편 KISTI는 국가 과학기술정보 분야의 전문연구기관으로, 1962년 설립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소관 정부출연연구기관이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이식 제9대 KISTI 원장이 27일 대전 본원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KISTI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