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은 총재는 28일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본인을 제외한 금통위원 4명이 기준금리 '인하' 의견을, 2명은 '동결' 의견을 각각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인하와 동결 모두 장단점이 있었기에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결정이었다"며 "이번 금리 결정에 있어서 장용성 위원과 유상대 위원이 기준금리를 연 3.25%로 동결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기 하방 압력에 대응하되 환율 변동성 확대시 정부와 함께 다양한 시장 안정화 조치를 통해 관리해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며 "기준금리를 경제상황 변화를 봐가며 추가적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형연기자 jhy@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