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 점수 전체 산업 웃돌아
지속가능성지수는 사회적 책임에 대한 국제표준인 'ISO26000'을 바탕으로 조직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것이다. 한국표준협회와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이 공동 개발했다.
이번 조사는 50개 산업에서 213개의 기업 및 기관을 대상으로 했다. 투자자와 소비자, 임직원, 지역주민 등 이해관계자와 전문가 총 2만7096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거버넌스 및 인권, 노동 관행, 환경, 공정 운영 관행, 소비자 이슈, 지역사회 참여 발전 등 IS026000의 7대 핵심 주제와 40개의 하위 사항을 평가한다.
교보생명은 해당 조사를 통해 55.90점을 받았다. 이 점수는 지난해(51.12점)보다 크게 늘어난 수준이다. 특히 전체 산업(47.10)과 생명보험 산업 평균(51.33)을 훌쩍 뛰어넘는 성과를 거뒀다. 생보사 중 지속가능경영을 가장 우수하게 해내고 있다는 평가을 받은 셈이다.
교보생명은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공동발전 추구'라는 지속가능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이해관계자 중심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업계 최초로 지난 2011년 지속가능보고서를 발간하고 고객과 임직원, 투자자, 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별 활동 및 성과를 매년 공개하고 있다.
아울러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사회 내에 '지속가능 ESG위원회'와 주요 경영진이 참여하는 'ESG협의회'를 설치해 중요한 ESG 이슈를 논의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업시민으로서 윤리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가능경영 철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혁신을 추진하며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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