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뱅킹1 2030년까지 완전 전환·코어뱅킹2 클라우드로
코어뱅킹은 은행 시스템 운영의 중심축으로 고객의 금융 거래를 도우며 대량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국민은행은 해당 시스템의 현대화를 위해 대량 거래를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기존 메인 프레임 기반의 '코어뱅킹1'과 신규 비대면 금융 서비스에 최적화된 '코어뱅킹2'로 이원화하는 전략을 채택했다. 안정적인 금융 거래와 디지털 혁신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실현하기 위한 방안이다.
이원화 전략에 따라 메인프레임 기반 코어뱅킹1은 오는 2030년까지 완전 전환하고, 코어뱅킹2는 다른 업무와 연계성이 낮은 업무부터 시작해 비대면 금융 서비스 핵심 기능까지 클라우드로 전환할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현대화 과정에서 고객 서비스의 품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IBM과 2025년 7월 만료 예정인 메인프레임 계약을 2030년까지 갱신하기로 했다. 내년 상반기부터는 새로운 메인 프레임 환경을 도입해 신기술 활용도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비대면 거래의 급증과 금융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코어뱅킹 현대화는 필수적이다"며 "안정적인 대고객 서비스와 디지털 혁신을 동시에 실현해 고객 경험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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