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S, 막스플랑크 의학연구소 내 '협력사무소' 설치
나노의학연구단 중심 공동연구, 상호교류 강화
한국과 독일을 대표하는 기초과학 연구기관이 밀착한 글로벌 공동연구를 위한 토대를 놓았다.
기초과학연구원(IBS)은 최근 독일 하이델베르크에 있는 막스플랑크 의학연구소와 공동연구와 상호교류 강화를 위한 'IBS 협력사무소 및 글로벌 공동연구 허브' 현판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IBS와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회는 공동으로 지난 4월 '글로벌 과학리더 포럼'을 개최하고, 전략적 국제협력을 강화해 왔다. 특히 IBS 나노의학 연구단과 막스플랑크 의학연구소는 나노의학 연구 분야에서 상호 간 연구 역량을 결집하는 공동연구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이를 위해 IBS 협력사무소에 교류 플랫폼인 '글로벌 허브'를 두고 연구자들의 방문과 교류를 지원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앞으로 보다 발전된 공동연구 시스템인 'IBS-막스플랑크 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IBS-막스플랑크 센터는 상호 간 매칭 펀드와 공동 연구책임자 제도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연구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80여 개 막스플랑크 연구소들의 본원인 막스플랑크 연구회는 IBS와 글로벌 포럼 이후 아시아 지역 국제 연구센터에 투자하기로 하고, 최근 선정 절차에 들어갔다. 내년 2월 이후 나노의학 분야 센터 설립이 공식화되면 막스플랑크 연구회와 IBS가 공동연구 매칭 펀드를 지원할 예정이다.
요아킴 스파츠 막스플랑크 의학연구소장은 "앞으로 IBS, 연세대 등과의 협력 및 공동연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도영 IBS 원장은 "막스플랑크와 협력을 강화해 세계 기초과학 발전과 미래 연구 리더 육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지난달 28일 독일 하이델베르크 막스플랑크 의학연구소에서 설치된 'IBS협력사무소 및 글로벌 공동연구 허브'. IBS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