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가 올 하반기 출시한 중형 스포츠실용차(SUV) 그랑 콜레오스가 르노코리아의 실적 효자 노릇을 확실히 하고 있다. 고금리·고물가로 인한 경기 침체로 국내 자동차 판매량이 전반적으로 쪼그라들은 가운데 그랑 콜레오스의 높은 인기로 르노코리아만 지난달 내수 실적이 3배 가까이 성장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 11월 국내에서 7301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289.4% 늘어났다. 폭발적 증가를 이끈 주인공은 그랑 콜레오스였다. 그랑 콜레오스는 지난달만 국내에서 6582대가 판매돼 전체 판매량의 90%를 차지했다.
지난 9월 9일 출고를 시작해 11월 말까지 영업일 기준 54일 만에 누적 판매 1만5912대를 기록했으며, 이중 하이브리드가 96.3%인 1만5323대로 인기를 얻고 있다.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 생산되는 그랑 콜레오스는 '매일을 함께하는 차(Voiture a vivre)'라는 르노 브랜드의 DNA를 바탕으로 개발됐다. 모든 차량에 자율주행 레벨 2 수준의 주행 보조 기능을 비롯, 실시간 TMAP(티맵) 내비게이션과 음성인식 시스템 누구 오토도 기본 제공한다.
세 개의 12.3인치 스크린이 독립적으로 기능하면서도 우수한 연결성을 지닌 '오픈R 파노라마 스크린'도 기본 탑재했다. 이를 통해 동승석에서도 디스플레이를 통해 시네마 OTT 서비스,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 등을 독립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그랑 콜레오스는 가솔린 터보 2WD, 가솔린 터보 4WD, E-테크 하이브리드 세 종의 파워트레인으로 판매된다. E-테크 하이브리드는 동급 최고 수준인 245마력의 시스템 출력을 발휘하며, 100㎾ 구동 전기 모터와 60㎾ 고전압 시동 모터로 이뤄진 듀얼 모터 시스템이 1.64ℓ 배터리와 만나 도심 구간에서 전체 주행거리의 최대 75%까지 전기 모드로 주행 가능하다. 또 고속 주행 구간에서도 리터당 15.8㎞(테크노 트림 기준)로 최상의 연비 효율을 발휘한다.
![[이자Car야] `소년가장` 된 그랑 콜레오스, 르노 효자 노릇 톡톡](//contents.dt.co.kr/images/202412/2024120202109932091013[1].jpg "[이자Car야] `소년가장` 된 그랑 콜레오스, 르노 효자 노릇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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