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민주당의 정치보복성 예산 삭감으로 민생 고통 가중될 것"
추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다수 위력을 앞세운 정치보복성 예산 삭감으로 민생고통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민주당의 날치기 예산으로 민생 문제가 발생하면 문제는 전적으로 이재명 대표에게 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겉으로는 예산 증액을 포함한 협상하는 척 하면서 단독 삭감을 기획했다"며 "민주당 대표의 이중플레이는 정부·여당을 우롱하고 국민을 바보로 아는 것이다. 어제 오늘이 다른 표리부동식 이재명 정치"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예결위 날치기 처리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하라"며 "예결위 강행처리 후 지렛대 삼아 야당의 무리한 예산 증액을 겁박할 의도였다면 그런 꼼수는 접길 바란다. 민주당의 사과와 감액 예산이 처리되지 않으면 어떤 협상에도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감사원장, 중앙지검장에 대해 직무정지부터 시키고 보자는 민주당의 마구잡이식 탄핵소추는 무자비식 정치 폭력"이라며 "민주당의 걸림돌이 된다는 이유로 의결을 추진하는 건 탄핵 추진을 어린아이 장난쯤으로 여기는 처사"라고 강조했다.
안소현기자 ashright@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