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우원식 "오늘 본회의에 예산안 상정 안 한다"](http://contents.dt.co.kr/images/202412/2024120202109958820001[1].jpg "[속보] 우원식 \"오늘 본회의에 예산안 상정 안 한다\"")
우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여러분께 대단히 송구하다"면서 오후 예정된 본회의에 내년도 예산안을 상정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우 의장은 정기국회 마지막날인 오는 10일까지 여야가 예산안을 합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우 의장은 "결과적으로 법정기한을 지키지 못하게 됐다"며 "국회의장이 법정기한 미준수를 감수하면서까지 예산안의 본회의 상정을 미룬 이유는 현재로서는 예산안 처리가 국민께 희망을 드리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우 의장은 "여야 정당에 오는 10일까지 예산안을 합의해 줄 것을 엄중히 요청한다"며 "나라살림이 민생에 실질적 힘이 되게 하고 미래를 준비하게끔 만들어야 한다. 22대 국회가 국민께 약속한 국민을 지키는 예산, 미래로 나아가는 예산에 합의해 달라"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민생을 더 깊이 살펴야 한다. 우리 경제는 대내외적으로 큰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가뜩이나 어려운 국민의 삶에 더 큰 혼란이 닥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빈부격차는 더 커졌고 중산층과 서민의 지갑은 날로 얇아지고 있다. 골목마다 코로나는 양반이었다는 호소가 끊이지 않는다"며 "민생과 경제를 안정시키고 경제적 약자와 취약 계층이 희망을 품을 수 있는 예산을 만들 책임이 국회에 있고 이는 법정 기한을 지키는 것 못지않게 막중하다"고 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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