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는 올해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대회에서 지속가능성보고서상(KRCA) 제조 부문 10년 연속 '우수보고서'와 속가능성지수(KSI) 건축자재 산업 부문 1위, 정재훈 KCC 대표의 최고경영자상 수상까지 대회 유일의 3관왕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3일 밝혔다. KCC가 지속가능성 보고서는 발간 이후부터 올해까지 10년 연속 우수보고서로 선정되며 명예의 전당에 헌정됐다.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대회는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 동반성장위원회, 유엔글로벌콤팩트(UNGC)등이 후원하는 국내 최고의 지속가능성 평가 행사다. 국제 지속가능보고서 가이드라인인 GRI를 바탕으로 지속가능성보고서를 조사하고 사회적 책임에 대한 지침을 제시하는 국제표준 ISO 26000에 기반해 ESG 경영 활동에 성실히 임한 기업에 시상한다.
KCC는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2015년부터 매년 발간함으로써 이해관계자들에게 재무적 성과뿐 아니라 환경, 사회, 거버넌스 관련 비재무적 성과도 투명하게 공개해 오고 있다. '더 좋은 삶을 위한 가치 창조'라는 경영이념 아래 '환경 보호', '사회적 가치 창출', '투명한 경영'이라는 세 가지 전략 방향과 이와 관련한 11개 전략 과제를 통해 체계적인 ESG 활동을 전개해 왔다.
KCC는 보고서를 통해 매년 개별 전략 과제들의 진행과정과 성과를 기록함으로써 ESG활동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며 매년 우수 보고서로 선정돼 왔다. 올해는 우수보고서상 10회차 수상에 따라 명예의 전당에까지 이름을 올리게 됐다.
올해는 보고서 작성 이후 처음으로 EU의 ESRS(유럽지속가능성보고기준) 인덱스를 시범적으로 기재했다. ESRS는 EU 기업지속가능성보고지침(CSRD) 이행을 위한 관리 기준으로, 기업이 지속가능성과 관련하여 공시해야 할 정보를 명시해 규정하고 있다.
여기에 KCC가 전개하고 있는 ESG 활동까지 높은 평가를 받으며 KSI 건축자재 산업 부문 1위를 수상했다. KCC는 '2050 탄소 중립 로드맵'을 수립해 2018년 대비 2030년까지 15% 감축, 2050년까지 100%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고 탄소 저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KCC는 의무사항이 아닌 스코프3를 산출해 보고서에 기재하고 있다.
아울러 KCC는 투자자의 권익 보호와 가치 창출을 위해 IR 전담 조직과 IR 전용 홈페이지를 신설해 투자자에게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주주 대상의 Q&A 채널과 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IR 미팅 예약 시스템을 운영하고 정기적으로 국영문 IR 레터를 발행해 소통을 강화했다. 또 '선배당 후투자' 방식을 채택해 투자자들의 관심과 신뢰를 높이기도 했다.
정재훈 KCC 대표는 사장은 취임 후 '글로벌 톱 수준의 환경친화적 경영과 기술력을 갖춘 초일류기업' 이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ESG경영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후 ESG운영팀을 신설하고 이사회 산하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ESG 조직 체계를 구축했다.
매년 대표이사 명의의 공정거래 자율준수도 선언해 오고 있다. 올해는 'KCC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 2.0'을 도입하며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KCC 관계자는 "매년 지속가능성보고서로 경영 실적과 ESG경영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며 이해관계자들과 소통을 강화해 지속가능성대회 3관왕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성장 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한나기자 park27@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