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만남 행사는 금융회사와 핀테크 기업간 소통과 협업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핀테크 회사는 한 번의 발표로 다양한 금융회사에 강점과 서비스를 전달하고, 금융회사는 다양한 핀테크 기업들이 제안하는 혁신적인 아이템을 소개받을 수 있다.
올해는 KB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은행, 미래에셋증권, 한화생명 등 38개 금융회사와 KB인베스트먼트를 포함한 6개 투자기관, 알파로직, 하이카이브 등 9개 핀테크 기업이 참여했다.
이날 하나은행은 핀테크 지원 프로그램 '하나 1Q Agile Lab'을 설명하고 한국핀테크지원센터는 지정대리인, 위탁테스트 제도 등을 소개했다. 또 지난 1회 행사에서 은행과 협업에 성공한 '리턴제로'가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이어 발표에 나선 9개 핀테크 기업들이 발표에 나섰다. 행사 이후 금융회사와 매칭돼 위수탁계약을 체결하는 경우 서비스 개발 및 시범 운용을 위한 테스트 비용을 연간 최대 1억2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금융위는 앞서 진행된 4번의 행사에서 발표한 핀테크 기업 32곳 중 75%가 지정대리인이나 위탁테스트 제도를 통해 금융회사와 협업이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일부 기업은 테스트 진행을 마치고 상용화 단계에 이르기도 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정부는 금융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규제개선, 중소 핀테크 기업 육성, 해외 진출 등을 지원할 것"이라며 "이에 더해 금융회사와 핀테크 기업간의 협업 강화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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