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월드, 5500개 이상 유통망 확보
신용카드·BNPL 서비스 출시 계획
신용카드·BNPL 서비스 출시 계획
이날 협약식에는 문동권 신한카드 대표가 참석했으며, 모바일월드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을 만나 전략적 금융 파트너로서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모바일월드는 베트남 현지에 5500개가 넘는 유통망을 통해 휴대폰·노트북 등 다양한 전자제품 판매와 함께 슈퍼마켓, 약국 체인 등을 운영하는 베트남 1위 리테일사다. 지난해 6조6000억원의 매출을 기록, 호치민 거래소에서 지난달 말 현재 시가총액 약 5조원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자제품 할부 구매 프로세스 간소화를 위한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모바일월드의 1800만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신용대출과 임직원들을 위한 전용 대출 상품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협력 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모바일월드 특화 서비스를 담은 신용카드 및 선구매후불결제(BNPL) 서비스도 내년 출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K-금융'의 노하우와 강력한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해외 금융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며 "모바일월드와 함께 베트남 이외 다른 국가에서도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