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회의서 시행령 개정안 의결
금융위원회는 3일 국무회의에서 신용카드업자 등 여전사의 겸영업무로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른 기업정보조회업을 추가하는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여전사들은 이번에 추가한 기업정보조회업을 통해 기업 및 법인인 신용정보 주체의 거래 내용과 신용거래 능력 등을 나타내기 위해 신용 정보를 수집해, 통합·분석 또는 가공·제공 등이 가능하다. 공포일인 오는 10일(잠정)부터 시행된다.
현재 신용카드업자는 지급 결제 기능을 수행하며 보유한 다양한 금융·비금융 데이터를 기반으로 본인신용정보관리업, 개인사업자신용평가업 등 다양한 데이터 활용 업무를 겸영업무로 수행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이번 시행령으로 여전사가 여러 가지 데이터 기반 업무를 영위할 수 있게 돼, 금융권의 기업신용평가 고도화를 지원하며 영세 법인 등에 대한 금융 접근성과 포용성 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시행령 개정 외에도 여전사의 데이터 기반 업무를 활성화하기 위한 추가적인 제도 개선 방안도 적극 검토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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