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전략적 마케팅 적극 투자 시사"
3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 보도에 따르면 영입된 케이트 라우치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출신으로, 이전에는 메타에서 11년간 재직한 마케팅 전문가다.
라우치는 이날 소셜미디어(SNS) X에 "이번 금요일이 코인베이스에서 내 마지막 날이 될 것"이라며 "다음 역할로 나는 오픈AI의 첫 CMO로 이동해 월요일부터 일을 시작한다"고 이직 사실을 공개했다.
CNBC는 오픈AI가 그동안 전략적 마케팅을 우선순위로 두지 않았으나, 이번 채용은 오픈 AI가 향후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임을 시사한다고 보도했다.
한편, 오픈AI는 수익 창출을 위해 자사 제품에 광고를 게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오픈 AI는 챗GPT 구독 서비스와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이용비 등으로 수익을 거두고 있지만, 이 수익으로는 막대한 AI 운영 비용을 충당하기 어려워서다. 오픈AI는 전년 대비 2배 증가한 37억달러의 매출이 기대되고 있지만, 계속되는 모델 개발에 따른 자금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전날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사라 프라이어 오픈 AI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오픈AI가 광고 게재 방안을 고려하고 있으며 도입 시기와 방법은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FT와의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오픈 AI는 광고 게재 발표에 앞서 지난 5월 구글의 검색 광고팀을 이끌었던 시바쿠마르 벤카타라만을 부사장으로 영입한 바 있다. 김영욱기자 wook9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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