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별로는 투싼 HEV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227% 증가했으며, 싼타페 HEV(64%↑), 아이오닉 5(110%↑), 엘란트라 N(140%↑) 등이 역대 동월 판매 기록을 넘어섰다.
랜디 파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최고경영자(CEO)는 "현대차는 EV와 HEV의 강력한 성능에 힘입어 탁월한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며 "우리는 또한 미국에서 생산된 아이오닉 9의 내년 전 세계 데뷔를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아 미국판매법인은 지난달 7만107대를 판매해 지난해보다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11월 판매량이 7만대를 돌파한 것은 역대 최초다.
스포츠실용차(SUV)와 전동화 모델이 지난해 동월 대비 각각 38%, 45%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전체 판매 비중으로는 SUV가 75%, 전동화가 16%를 차지했다. 모델별로는 카니발 MPV(45%↑), EV6(46%↑), 스포티지(28%↑), 텔루라이드(31%↑) 등이 많이 판매됐다.
에릭 왓슨 기아 미국판매법인 영업 담당 부사장은 "기아는 두 달 연속 역대 월간 판매 기록을 경신하며 4분기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며 "2019년 출시 이후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텔루라이드와 최근 LA 오토쇼에서 공개한 EV9 GT 등을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임주희기자 ju2@dt.co.kr
